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세…삼성전자 ‘7만전자’ 공방전

이정현 2023. 9. 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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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꺾이는 듯하던 코스피 지수가 재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하며 7만원대 초반에서 공방중이다.

삼성전자는 오전 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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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0.46%↑, 2575.44 거래중
외인 사자세 지속…개인·기관 차익 실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삼성전자 약세전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가 꺾이는 듯하던 코스피 지수가 재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하며 7만원대 초반에서 공방중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1.73포인트) 오른 2575.44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다 하락 전환하며 장중한때 2560.32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다시 탄력을 찾는 모양새다.

수급별로 외국인의 사자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319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2071억원, 기관은 124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9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상승률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데 주목했으며 한국 증시 역시 상승 모멘텀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지난 금요일 8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중 예정된 연준 베이지북 및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중국 수출입지표, RBA 통화정책 회의, 반도체 업종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이 3%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료정밀, 건설업, 비금속광물이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 보험업, 통신업, 서비스업, 기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가 4%대, LG화학(051910)이 2%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전자우(005935)가 1%대 강세다. 삼성전자는 오전 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동(000490)과 노루홀딩스우(000325)가 24%대 강세며 효성티앤씨(298020)가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쏘카(403550)가 7%대, 체시스(033250)와 넥스틸(092790)이 5%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6%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보이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 (2021년 1월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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