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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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의회가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 및 정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4일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 의원 만장일치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원자폭탄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평화적인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을 건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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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가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 및 정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4일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 의원 만장일치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 피폭자는 7만~10만명으로 4만~5만명은 숨졌다. 생존 피해자는 8월 31일 기준 1802명으로 합천에는 267명이 주소를 두고 있다.
건의안에 따르면 원자폭탄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평화적인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을 건립해야 한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추모시설 설계공모 예산이 정부 조정단계에서 삭감돼 고령인 피해자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예산 반영에 노력해야 한다.
2015년부터 합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한 바 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군의회는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정부는 반드시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를 반영하고 대책을 수립해주기를 바란다"며 "건의문은 국회와 정부기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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