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잡무 줄인다"…대구교육청, 101개 정책 사업 정비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이지만 실효성이 낮은 101개 정책 사업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비대상 사업은 565개 사업 중 학교자율현장자문단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사업의 실효성을 분석해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거나 관행적으로 추진된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

학교 사업의 양적 정비뿐 아니라 운영 방법 개선 등 실질적으로 학교 업무를 덜 수 있는 질적 정비에 역점을 뒀다.

선정된 101개 사업 가운데 '학교로 찾아가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 연수' 등 25개는 폐지하고, '학부모 상담 주간 탄력적 운영' 등 76개 사업은 개선한다.

대구교육청은 정비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관내 전 학교(기관)에 안내해 내년 본예산 편성, 주간 업무계획 수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활동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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