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2021년 유튜브서 “김일성, 홍범도 공산주의자 아니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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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일성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태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한은 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지 못했을까요> 라는 영상을 올렸다.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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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일성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태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한은 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지 못했을까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의 공과를 가리면서 그가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경력이 있으므로 좌익계 독립운동가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김일성은 ‘홍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김일성은 자신의 항일 업적만을 내세우기 위해서 홍 장군의 독립을 위한 항일무장투쟁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홍 장군을 소비에트 정권 수립에 일조한 독립군 지휘관처럼 공적을 깔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한 이유에 관해 “홍 장군을 존경해서가 아니라 고향의 유해가 대한민국으로 봉환된다면 합법적 주체가 대한민국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동포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태 의원은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방송에서 “홍범도 흉상을 세워놓고 생도들이 경의를 표하게 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군의 정체성을 흔들고 생도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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