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2021년 유튜브서 “김일성, 홍범도 공산주의자 아니라고 판단”

현화영 2023. 9. 4.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에서 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일성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태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한은 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지 못했을까요> 라는 영상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입장 바꿔 “홍범도 흉상에 생도들이 경의 표하게 하는 것 자체가 국군 정체성 흔드는 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북한에서 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일성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태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한은 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지 못했을까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의 공과를 가리면서 그가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경력이 있으므로 좌익계 독립운동가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김일성은 ‘홍 장군은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김일성은 자신의 항일 업적만을 내세우기 위해서 홍 장군의 독립을 위한 항일무장투쟁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홍 장군을 소비에트 정권 수립에 일조한 독립군 지휘관처럼 공적을 깔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한 이유에 관해 “홍 장군을 존경해서가 아니라 고향의 유해가 대한민국으로 봉환된다면 합법적 주체가 대한민국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동포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태 의원은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방송에서 “홍범도 흉상을 세워놓고 생도들이 경의를 표하게 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군의 정체성을 흔들고 생도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