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청소년 행위중독 해결 위한 '바로(BARO) 클리닉'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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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병원은 청소년 행위중독에 대한 치료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바로(BARO)클리닉'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나주병원은 바로(BARO)클리닉을 통해 행위중독의 적극적인 치료와 가정-학교-병원의 통합적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중독 치료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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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립나주병원은 청소년 행위중독에 대한 치료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바로(BARO)클리닉'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바로(BARO)클리닉은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s)에서 회복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클리닉으로 중독을 '바로잡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행위중독질환으로는 도박중독, 인터넷중독, 게임중독, 성중독 등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등교 학습이 제한되면서 청소년들이 미디어 및 게임에 과몰입하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감을 초래해 중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17.98%에서 18.51%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서는 2021년 게임 과몰입군이 0.3%에서 0.5%로 전년 대비 0.2%p증가했고, 게임 과몰입 위험군도 1.6%에서 3.0%로 전년 대비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나주병원 관계자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들은 게임, 인터넷, 도박 등에 대한 충동조절이 어렵고 중독에빠지게 되면 더 심한 단계의 중독으로 쉽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환경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전했다.
국립나주병원은 바로(BARO)클리닉을 통해 행위중독의 적극적인 치료와 가정-학교-병원의 통합적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중독 치료환경을 마련했다. 바로(BARO)클리닉에서는 행위중독 관련 부모교육과 가족힐링캠프, 조건반사제어법(CRCT)을 활용한 자기 조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보현 원장은 "청소년들이 바로(BARO)클리닉을 이용함으로써 행위중독으로부터 올바른 대처와 제어 방법을 습득하여 학업 유지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과 행위중독 조기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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