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공무원도 유연근무 가능할까…인사처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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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4일 민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공직사회의 생산적 근무방식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일상 회복, 디지털·비대면 기술 발전, 정책 수요 다변화 등 환경 변화에 맞춘 효율적 근무방식을 논의하는 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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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인사혁신처는 4일 민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공직사회의 생산적 근무방식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일상 회복, 디지털·비대면 기술 발전, 정책 수요 다변화 등 환경 변화에 맞춘 효율적 근무방식을 논의하는 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박성민 성균관대 교수는 "부처 업무 특성에 맞는 효율적 근무방식 운영을 위해 인사처를 중심으로 체계적 진단·평가 및 환류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 관계자들의 제언도 이어졌다.
최현아 콘페리 전무는 "철저한 준비 없이 따라하기식 근무 방식은 자칫 생산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근무 방식을 새롭게 할 때는 직무의 성격을 고려하고, 구성원과 지도자의 공감대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 카카오 인사기획실장은 "카카오는 조직의 리더가 구성원과 함께 성과 창출에 최적화된 근무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시행했던 근무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손성수 관세청 운영지원과장은 그간 도입한 '근무시간 외 긴급 통관 업무를 위한 재택근무' 등을 소개하면서 "근무 혁신을 위해서는 부서장과 부서원 간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는 게 혁신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제안된 고견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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