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이다" 3시간 전 가방 '슬쩍'한 70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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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시간 전 버스터미널에서 슬쩍한 가방을 자전거에 싣고 가던 7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덜미를 잡힌 남성은 경찰의 추궁에도 "내 물건이다"라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범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서야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해당 물품에 대한 출처를 물었으나, A씨는 "내 물건이다"라며 시미치를 뗐고, 결국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제시하고서야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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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시간 전 버스터미널에서 슬쩍한 가방을 자전거에 싣고 가던 7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덜미를 잡힌 남성은 경찰의 추궁에도 "내 물건이다"라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범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서야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70대 A씨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삼도동 소재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여성이 잠시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방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도난 당한 가방 안에는 영어강사인 피해자가 수업에 사용하던 중요한 영어 교육 자료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울고 있는 피해자를 진정시키는 한편, 현장을 비추는 인근 가게의 CCTV를 통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해 주변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약 3시간의 수색 결과, 범행 발생 장소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동문로터리 부근에서 도난품을 소지한 채 자전거를 타고 가는 피의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해당 물품에 대한 출처를 물었으나, A씨는 "내 물건이다"라며 시미치를 뗐고, 결국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제시하고서야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가방을 돌려받은 피해자는 "너무 중요한 물건이라서 걱정돼 아무 일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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