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원클릭 글로벌' 성장세…서비스 활성화 나서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의 파트너사 제휴와 제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4일 한진에 따르면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론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쉽고 빠르게 해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선보인 소상공인 전용 간편 국내 택배 서비스인 '한진 원클릭 서비스'를 국제특송 분야까지 확대한 것으로, 중소 셀러들의 '해외 배송'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클릭 글로벌은 국내 입고를 비롯해 통관, 국제 운송장 출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결제·국내 픽업·쇼핑몰 제작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게 특징이다.

셀러들의 해외배송 진입장벽을 허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거래량은 전년 대비 377% 성장했다. 7월 거래량 역시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원클릭 글로벌은 파트너사 제휴를 통해 연계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배송 플랫폼인 '고고엑스(GOGO X)'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집하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개선했다. 또 실시간 관제 서비스를 통해 고고엑스 본사와 실시간 CS 및 관제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이 상품의 이동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원클릭 글로벌은 쇼핑몰 고도화, 온라인 홍보, 풀필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셀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해외 유수 쇼핑몰에 입점하는 중소 셀러들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송을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