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 "정부·중앙당 새만금 시각 잘못됐다"

김동규 기자 2023. 9. 4.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새만금을 바라보는 정부와 중앙당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새만금 사업 예산을 묶어 평가하는 것에 대해 전북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SOC 예산은 애초 각 사업 관련 정부 부처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6626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단계에서 1479억원으로 삭감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대변인 "국회서 삭감된 새만금 예산 복원 노력할 것"
4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수진 전북도의원이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2023.9.4/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새만금을 바라보는 정부와 중앙당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새만금 사업 예산을 묶어 평가하는 것에 대해 전북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4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삭감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복원하기 위해 전북도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SOC 예산은 애초 각 사업 관련 정부 부처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6626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단계에서 1479억원으로 삭감됐다. 삭감률은 무려 78%에 달한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1991년 시작된 새만금 사업과 2017년 유치된 잼버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새만금 사업은 여러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현 시점에서 전북의 핵심 성장 동력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2025년까지 새만금 기본계획(MP)을 재수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마스터플랜은 필요하면 보완을 해야지 재수립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항만이나 신공항 계획을 보고 2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에 들어오기로 했는데 만일 기반시설에 변화가 있다면 기업들이 들어오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전북도가 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관련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고 이는 11조원에 육박한다고 직격한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의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새만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 의원이 자료만 갖고 분석을 했으며 정치적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해당 상임위를 찾아 개별 면담와 간담회를 갖겠다”며 “새만금 사업에 대한 협조를 통해 예산 복구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