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만든 탑재체, 美 달착륙선에 실린다

정현우 2023. 9. 4. 13:5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의 센서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에 실릴 탑재체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가 오늘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LUSEM은 50킬로전자볼트(keV) 이상의 고에너지 입자를 검출하는 센서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주도로 선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고, 국내 위성개발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제작했습니다.

달 표면에는 대기나 자기장이 없어 깊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가 검출됩니다. 이 입자는 대기가 없는 우주의 풍화 작용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됩니다.

LUSEM은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무인 달 착륙선 '노바-C'에 내년 초쯤 실리게 되고, 내년 말 스페이스X가 개발한 발사체 '팰컨9'을 통해 달로 발사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우리나라의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우주 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