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인문학마을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3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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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인문학 거점 도시' 조성을 목표로 인문학마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양구군은 인문학 박물관을 활용해 국내 대표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의 강의와 더불어 인문 병영학교, 문화가 있는 날, 철학 캠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문학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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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인문학 거점 도시' 조성을 목표로 인문학마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양구군은 인문학 박물관을 활용해 국내 대표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의 강의와 더불어 인문 병영학교, 문화가 있는 날, 철학 캠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문학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 인문학 관련 시설과 작품, 유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핵심 인문학적 요소를 담은 지역으로 인문학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양구군은 인문학 박물관을 인문학의 거점 명소로 조성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특색 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인재 발굴과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24억5천800만원에 군비 6억여원을 더해 총 30억여원을 투입, 인문학 시설 조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박물관 리모델링과 보강 공사로 다목적실, 교육실, 전시실, 수장고 등을 내년 3월까지 조성해 많은 사람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문학 및 문화예술과 관련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양구군이 보유한 인문학 자원을 적극 활용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시설과 프로그램 보강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인문학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구군을 인문학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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