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천300년 '장안 밀레니엄 나무' 천연기념물 등재 추진

손형주 2023. 9. 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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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1천300년 이상으로 국내 최장수 느티나무로 알려진 부산 기장군 장안 밀레니엄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 기장군은 이달 중 장안 밀레니엄 나무에 대해 천연기념물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장안 밀레니엄 나무가 수령상으로 의미가 있고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나무로 활용돼 민속학적 가치도 높다고 판단해 천연기념물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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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연구용역 착수…"민속학적 가치도 풍부"
부산 기장군 장안 밀레니엄 나무 찾은 대만 관광객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수령 1천300년 이상으로 국내 최장수 느티나무로 알려진 부산 기장군 장안 밀레니엄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 기장군은 이달 중 장안 밀레니엄 나무에 대해 천연기념물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은 천연기념물 등재 신청을 위해 필요한 보고서를 만드는 연구 과정이다.

장안 밀레니엄 나무는 수령이 1천300년 이상으로 국내 최장수 느티나무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가 1978년 8월 보호수로 지정했고, 1999년 산림청이 밀레니엄 나무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군은 장안 밀레니엄 나무가 수령상으로 의미가 있고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나무로 활용돼 민속학적 가치도 높다고 판단해 천연기념물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단체 관광객이 이 나무를 찾은 것을 계기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업체를 선정해 나무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수령이 오래돼 경관적 가치가 우수하고 민속학적 가치도 충분하고 판단돼 천연기념물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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