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많은 것 얻은 일주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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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안드레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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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예선 거친 완나센 생애 첫 우승…이미향 18위·김효주 21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안드레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효준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 자리를 잡은 케이스다. 그는 만 19세던 지난해 LPGA 2부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랭킹 10위를 기록하며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땄다.
그러나 L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다.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 1차례 기권했으며 나머지 2번의 대회는 모두 60위권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좋은 샷감을 보이며 '톱10'에 진입,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하다.
다만 역전 우승까지 기대했던 것을 감안하면 마지막 라운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3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 메간 캉(미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던 장효준은 '챔피언조'로 출발한 4라운드에선 전날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에 1언더파에 그쳤고 후반에는 오히려 연속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면서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입증해보이며 자신감을 찾은 장효준은 향후 LPGA투어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장효준은 경기 후 "정말 감사하고 많은 것을 얻고 가는 일주일이 된 것 같다"면서 "챔피언조라서 떨리기도 헀는데, 동시에 정말 행복했다.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 부상도 있긴 하지만 골프에 100% 전념하고 있어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면서 "버디의 흐름을 끊지 않고 다음 경기까지 잘 연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차네테 완나센(태국)에게 돌아갔다. 완나센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로 9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이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을 쓴 완나센은 2위 린시위(중국·22언더파 266타)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9700만원).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완나센은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땄다. 그러나 이어진 본 대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풀시드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엔 장효준이 유일한 톱10을 기록한 가운데 이미향(30·볼빅)이 14언더파 274타 공동 18위, 김효주(28·롯데)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2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정은6(27·대방건설)는 10언더파 278타 공동 41위, 신지은(31·한화큐셀)은 9언더파 279타 공동 45위, 박성현(30·솔레어)은 4언더파 284타 공동 64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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