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추석 전 안전사고 증가…5년간 38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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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한 달 전 구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벌초와 관련한 사고는 총 386건이 발생했다.
또 안전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추석을 기점으로 한 달 전부터 발생해 추석 2주 전 시기에 140건(38%)로 가장 높았고, 3주 전 시기에 85건(22%)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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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사고 69%, 예초기 사고 5.6%
-추석 명절 앞두고 뱀 물림 등 다양한 사고 발생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한 달 전 구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벌초와 관련한 사고는 총 386건이 발생했다.
벌초 관련 사고는 벌 쏘임 사고가 267건(69.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초기 및 낫 등에 의한 부상도 22건(5.6%)%이 발생했다.
또 안전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추석을 기점으로 한 달 전부터 발생해 추석 2주 전 시기에 140건(38%)로 가장 높았고, 3주 전 시기에 85건(22%)가 발생했다.
사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132명(34%), 60대 136명(34.6%), 50대 72명(18.7%)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가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은 10~12시에 28%(10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요일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토요일과 일요일에 63%(243건) 발생했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진안군 성수면에서 벌초를 하다 눈가에 벌을 쏘인 60대 남성은 증상이 점점 심해져 얼굴과 눈, 입술까지 부으면서 빨간 반점과 전신의 열감이 생겨 119구급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1일에는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70대 남성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상처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가벼운 증상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초기 작업을 할 때에는 칼날의 부착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안경, 안전화, 안전장갑 등을 착용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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