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T+쏘카…'초대형 슈퍼앱'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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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명이 가입한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택시를 부르고 맛집·숙소까지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양성우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장소탐색과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해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다음으로 이동할 장소나 주변명소를 실방문 데이터 기반으로 추천해준다"며 "최근 숙박시설 이동이 큰 폭으로 늘어 일반 숙박앱보다 2배 많은 4만여개 숙소를 티맵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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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명이 가입한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택시를 부르고 맛집·숙소까지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펜션보다 호텔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겐 목적지 근처 호텔을 추천하고 자동차 이동경로뿐 아니라 택시·대중교통 이동방법도 안내한다. 렌터카나 숙소 예약도 가능하다. 내비를 넘어 네이버지도·카카오T·쏘카를 아우른 초대형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독보적인 데이터와 AI 기술로 이동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며 '올 뉴 티맵'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티맵에 △우티택시 △공항버스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해 운전자를 넘어 비운전자까지 포괄하는 슈퍼앱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엔 공유자전거 서비스도 추가한다.
목적지 근처 맛집·숙소 안내·예약 서비스도 연내 제공한다. 2021년 액티비티 목적의 경로안내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해 꾸준히 상승추세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핫플'을 찾기 위해 평균 3개 앱을 교차사용하는 등 불편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티맵은 연간 21억건의 장소 검색과 실시간 이동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인기장소를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000억원 연결매출을 내고 내년엔 조정 EBITDA(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해 2025년 IPO(기업공개) 한다는 목표다. 다만 빠른 흑자전환을 위해 티맵 내 광고가 과도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재환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광고가 하나의 BM이 될 수 있지만 이용자 경험을 저해한다면 최대한 지양할 것"이라고 답했다.
티맵모빌리티의 무기는 'AI 기반 개인화'다. 지난 22년간 쌓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민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차량·관심사·페르소나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100개유형으로 분류한다"며 "이를테면 이용자가 학부모인지, 애완동물을 키우는지 추측해 다른 이동 앱에선 할 수 없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티맵 측은 강조했다. 정 CTO는 "데이터 활용 이상으로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며 "AI 학습과 추천에 비식별데이터를 활용하고 식별데이터는 특별한 목적 외엔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가 맞춤형 광고성 정보를 거절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개인정보수집금지) 기능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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