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간, 스피박에 2R TKO승…노장들 은퇴 시 ”헤비급 타이틀전 직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UFC 헤비급 정상 문턱에서 연달아 무너졌던 시릴 간이 일방적인 경기 내용 끝에 세르게이 스피박에 TKO승을 거두고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스피박' 메인 이벤트 헤비급(120.2kg) 경기에서간은 스피박에 2라운드 3분 44초 펀치 연타에 의한 TKO승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UFC 헤비급 정상 문턱에서 연달아 무너졌던 시릴 간이 일방적인 경기 내용 끝에 세르게이 스피박에 TKO승을 거두고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스피박’ 메인 이벤트 헤비급(120.2kg) 경기에서간은 스피박에 2라운드 3분 44초 펀치 연타에 의한 TKO승을 기록했다.
간은 경기 시작부터 원거리에서 잽과 보디킥으로 스피박을 공략하며 압도했다. 스피박이 근접전을 걸기 위해 접근하면 백스텝으로 빠르게 빠져나간 뒤 반격했다.
결국 복부 대미지가 누적된 스피박은 2라운드부터 케이지에 몰려 연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간의 계속된 펀치 공격에 스피박이 상체를 굽히고 방어하지 못하자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간은 UFC 헤비급에서 테이크다운 성공률(64.3%)이 가장 높았던 스피박에게 단 한 차례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피박은 아예 레슬링 싸움을 걸 거리 자체를 잡지 못했다.
간은 지난 2022년 프란시스 은가누와 지난 3월 존 존스에게 레슬링에서 압도당하며 UFC 타이틀전에서 패했다.
특히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패한 존스전 이후 그래플링 능력에 대해 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기에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거짓말하지 않겠다. 많은 압박을 받았다”며 “살짝 두려웠고, 압박을 느꼈기에 잘하고 싶었다”고 경기를 앞두고 느낀 부담감에 대해 솔직히 인정했다.
프랑스 홈 관중 앞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간은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그는 “오늘 밤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다시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 그게 내 목표였다”고 말했다.
간은 오는 11월 UFC 295에서 열리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스와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UFC에서 이룰 건 다 이룬 두 노장이 이번 경기 이후 은퇴해 헤비급 타이틀이 공석이 되면 자신에게 바로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간은 “헤비급에 새 시대가 열렸고, 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파이터들(GOAT)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어쩌면 둘 다 은퇴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내가 다시 타이틀전을 치르기 알맞다”며 타이틀전 직행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