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정평가 60%대에도 웃지 못하는 민주[여론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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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 전환하며 부정평가가 다시 60%대를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비율은 35.4%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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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남국 코인 부결에 이재명 단식 효과 미비에 골머리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 전환하며 부정평가가 다시 60%대를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비율은 35.4%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7%p 상승한 61.1%를 기록하며 1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지율 반등이 절실한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관련 당력을 집중하며 2주 연속 장외집회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논란을 놓고 윤석열 정부의 결정이 비뚤어진 역사관에 비롯한 것이라며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맹공을 예고했다.
하지만 코인 논란의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사태,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한 의구심,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은 악재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아세안, G20 정상회의 등도 변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27%를 기록, 국민의힘(34%)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7%p 차이로 뒤졌다.
실제 민주당의 이같은 수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다만 갤럽 측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는 오차범위 내 수준이며 이번 주는 그 범위를 살짝 넘어선 정도"라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지난주 후반 반등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명안 부결이 주요인"이라며 "후반 이 대표의 단식 돌입도 대통령 평가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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