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영화·녹색산업' 키우고 '딸기·포도' 해외 문앞까지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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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원의 해외 유통 절차를 간소화한다.
다양한 소재 발굴과 영상 제작을 위해 'K-콘텐츠' 1조원 펀드를 조성한다.
'K-팝' 음원의 해외유통 절차간소화를 위해 현재 각각의 코드 발급절차가 필요한 국내·국제표준코드의 동시 발급을 추진한다.
기술사업화, 마케팅, 해외 진출 등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도 완화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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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원의 해외 유통 절차를 간소화한다. 다양한 소재 발굴과 영상 제작을 위해 'K-콘텐츠' 1조원 펀드를 조성한다.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수소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전문기업 지정 기준을 완화한다. 반도체·조성·철강 등 주력 수출산업 이외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정부는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디지털 △에너지 △콘텐츠 △농수산식품 △녹색산업 중심의 수출다변화 전략을 포함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전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K-콘텐츠·미디어' 육성을 위해 투자금 운용에 제한이 없는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 대형 프로젝트와 대기업 추진 프로젝트 등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제한이 완화된다.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당장 내년에만 6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팝' 음원의 해외유통 절차간소화를 위해 현재 각각의 코드 발급절차가 필요한 국내·국제표준코드의 동시 발급을 추진한다. 그간 현장에서는 국내와 해외의 유통 방식에 따라 각각의 코드 발급이 필요해 절차 중복, 시간 비용 소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아울러 정부는 스타 작가 발굴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인 창착자를 기존 웹툰 해외 컨퍼런스·마켓 참여 등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탄소 중립과 미래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수소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 조성 차원에서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 연료전지 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소재·부품 검증 및 인증 등 평가 장비 구축에 1918억원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마케팅, 해외 진출 등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도 완화도 검토한다. 현재는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중인데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은 R&D 투자 15%이상, 50억원 이상 기업은 10% 이상 등으로 기업 규모 대비 높은 투자 비율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탄소 중립과 친환경 등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된다. 개도국 등 해외 환경난제에 대한 현지진단팀(전문가+기업)을 구성·파견해 'K-환경정책'을 수출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아울러 오는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10월 베트남, 11월 UAE 등 주요 수주 일정별 장·차관 세일즈 외교로 수주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 물관리와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사업 등이 있다.
딸기, 포도, 배 등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국내 신선품목에 대해 8월부터 연말까지 물류비 지원비율을 확대한다. 수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신선품목이 대상이며 출하기에 맞춰 물류비 지원 비율을 기존 15%에서 25%까지 높인다. 유럽과 중동,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일과 UAE(아랍에미리트)에는 공동물류센터를, 인도네시아에는 콜드체인을 신규로 구축한다.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중국 타오바오 등 기존 시장에 한정됐던 디지털플랫폼 입점 지원이 중동과 인도 등 신시장까지 확대된다. 중동의 대표 온라인 구매 플랫폼인 Noon과 인도의 플립카트가 대상이다. 연장선상에서 디지털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소비재 항목에 한정됐던 '브랜드K' 상표 부여 대상을 ICT(정보통신기술)와 SW(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까지 추가한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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