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실적 위주 보수적인 심사…투자 유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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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들이 실적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심사를 투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투자유치 현황 및 애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현황과 투자유치 관련 애로 및 개선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취합된 의견을 협회의 '2023년 하반기 핵심추진 정책과제'에 반영해 정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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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활성화 위해 '정부의 벤처투자 확대' 요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벤처기업들이 실적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심사를 투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투자유치 현황 및 애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올해 6월 말 기준, 투자 금액 합계 5000만원 이상이면서 자본금 중 투자 금액 합계 비율이 10% 이상인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총 308개사가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은 △실적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심사(48.1%) △기업가치 저평가(20.5%) △투자유치 관련 지식·노하우 부족(18.2%) 순서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투자 계약 시 투자자가 요구하는 사전동의권 유형으로는 '후속투자유치(신주 발행 등)'가 1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합병 및 분할(17%), △주요 자산 매각(15.4%)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가 요구하는 사전동의 조항으로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36.8%에 달했다. 이들은 사전동의 조항으로 △신속한 의사결정(34.7%) △자금조달(18.9%) △경영 간섭(13.7%) 등의 애로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 확대(31%)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국내외 투자자와 네트워킹 활성화(20.7%) △기업형 벤처캐피털 제도 활성화(17.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현황과 투자유치 관련 애로 및 개선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취합된 의견을 협회의 '2023년 하반기 핵심추진 정책과제'에 반영해 정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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