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제소해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 최고위원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지 등을 놓고 닷새째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가 일본에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시민단체가 일본 총리와 도쿄전력 사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며, "일본 국민조차 문제를 제기하는데 가장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당한 우려에도 국민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선 "사건의 본질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청년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라며 "누군가 힘있는 사람이 의혹 규명을 방해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집단 항명 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12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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