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교 7곳 재량휴업…'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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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열리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광주에서는 7개 학교가 재량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7곳이 이날 하루 재량 휴업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재량휴업 학교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추모 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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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열리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광주에서는 7개 학교가 재량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7곳이 이날 하루 재량 휴업했다.
중고교 중에는 재량 휴업에 참여한 학교는 한 곳도 없다.
연가를 신청한 교사는 25명, 병가는 337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교육청은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긴급 상황반을 운영하고 장학사 등 전문직과 교육행정직원 150명, 퇴직교원 199명, 초등 순회교사 30명 등을 학교에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2개 학교만이 재량휴업을 검토했는데 결국 정상 수업하기로 결정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재량휴업 학교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추모 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과 후 시간대인 이날 오후 5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광주교총,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실천교사, 광주교사노조 주최로 열리는 추모 행사에는 교사 등 3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전남교육청 앞에서도 전교조 전남지부 등이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교육청도 교육단체 행사와 별도로 추모 공간을 마련해 추모에 나섰다.
광주교육청은 광주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남교육청은 민원실 앞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교사 직원 일반 시민의 추모도 받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구체적으로 몇 명이 참여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추모 활동을 보장하고, '공교육 멈춤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서 교육 공동체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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