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녀온 日잼버리 딸 얘기에 감동…"감사" 서툰 한글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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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대원의 어머니가 충북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 시노츠카 유이코씨는 단양군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앞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원들이 조기 철수하자, 불교문화권인 일본 대원 1600여명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단양 구인사에 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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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대원의 어머니가 충북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 시노츠카 유이코씨는 단양군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시츠노카씨가 직접 번역해 한글로 쓴 자필 손편지에는 어색한 표현들이 보여 웃음을 더했다. 그는 "나의 딸을 포함한 보이스카우트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의 여러분에게 몽시(몹시) 신세를 졌다"며 "구인사 여러붐(여러분)은 물론, 이웃분들도 많은 과일과 옥수수 등을 주셨다고 듣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내 딸도 복숭아와 옥수수를 받습니다(받았습니다)"라며 "매우 맛있었다. 와이파이와 따뜻한 샤워 등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언젠가 딸과 단양을 관광항고(관광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원들이 조기 철수하자, 불교문화권인 일본 대원 1600여명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단양 구인사에 터를 잡았다. 단양군은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원에 나섰다.
그러자 지역사회도 뜻을 모았다. 구인사 주지와 단양군청,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재배된 옥수수 3000여개를 삶아서 전달했다. 충북도는 복숭아를 비롯해 신선한 과일을 제공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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