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충무공 시·도 검도 단체 2연패…홍지현, 대회 2관왕
홍지현, 여자 개인전 결승서 이예진 2-0 꺾고 ‘시즌 V7’
경기도가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58회 전국 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부 개인전 우승을 휩쓸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서 초등부 유재인(포천검도관), 공무원부 전인성(남양주경찰서), 일반부 김정진(남양주시청)의 활약으로 서울시를 3대1로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4강서 부산시를 따돌린 경기도는 역시 경상북도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서울시를 맞아 선봉(초등부) 유재인이 천그루를 상대로 머리치기 2개를 연속 성공해 2-0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위(중등부)전서 김민재(남양주 퇴계원중)가 서울시 황윤건에 0-2로 져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도는 3위(고등부) 박승원(광명고), 중견(여자부) 홍지현(화성시청), 5위(대학부) 최강이 3연속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부장전(공무원부)서 전인성이 한상훈에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을 결정지은 뒤, 주장전(일반부) 김정진이 백두환에게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달아 빼앗아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지난해 3위인 국가대표 홍지현이 이예진(부산시체육회)을 맞아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잇따라 성공해 2대0 완승을 거두고 시즌 7관왕에 오르며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김종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홍지현은 이로써 동계실업검도대회(2월)와 전국실업검도대회(3월), 회장배대회, 대통령기대회(이상 5월), 하계실업검도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상 8월) 우승에 이어 시즌 7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홍지현은 1회전서 오승은(서울시검도회)을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2대0 승리를 거둔 후, 2회전과 16강전서는 각각 이찬주(초당대)와 이정은((주)서영)을 2대0, 2대1로 제쳤다.
여세를 몰아 홍지현은 준준결승서 조은혜(김해시체육회)를 연장전서 머리치기 한판승으로 따돌린 후 4강서는 윤하늘(초당대)을 역시 연장전서 머리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 회장은 “이충무공 대회가 당초보다 약 4개월여 늦어졌음에도 평소 기량을 다지고 컨디션을 유지해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대견하다. 특히 여자부 우승까지 차지한 홍지현 선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검사임을 보여줬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이 기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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