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막에 내린 폭우…7만명 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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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사막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서 열린 예술 축제에 참여한 7만여 명이 고립됐다.
음식과 물, 연료 모든 것이 부족하고 사막의 모래는 질척한 진흙으로 바뀐 가운데, 사망사고도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37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도 7만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다.
땅바닥이 진흙탕으로 바뀌면서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축제 참가자들은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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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사막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서 열린 예술 축제에 참여한 7만여 명이 고립됐다. 음식과 물, 연료 모든 것이 부족하고 사막의 모래는 질척한 진흙으로 바뀐 가운데, 사망사고도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州) 블랙록 사막에 세워진 '임시도시' 블랙록 시티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버닝맨' 축제가 열렸다.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다. 야외 캠핑과 아방가르드 공연이 혼합된 형태로, 매년 8만여 명의 예술가와 음악가, 댄서들이 이곳을 찾는다.
37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도 7만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다. 그러나 폐막(4일)을 앞둔 지난 2일부터 늦여름 폭풍이 몰아치면서 축제는 아수라장이 됐다. 땅바닥이 진흙탕으로 바뀌면서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축제 참가자들은 발이 묶였다.
미 연방 국토관리국(BLM)은 축제 기일이 남았지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2일부터 3일 밤까지 축제장소 입구를 폐쇄했다. 땅이 마를 때까지 차량 이동이 금지됐으며, 언제 땅이 마를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식량과 물을 아끼라는 공지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2일 밤에는 사망자도 발생했다. 당국은 “발견된 사망자는 반응이 없고 쓰레기 사이에 뒤엉켜 있었다”며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전달했으며, 현재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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