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 쿠에바스, 나성범, 노시환 등 KBO리그 8월 MVP 후보 8명 공개

최용석 기자 2023. 9. 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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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공개됐다.

KBO는 4일 투수 3명, 타자 5명 등 총 8명의 8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7월 MVP를 수상했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8월에도 8홈런 24타점을 뽑았다.

KBO리그 8월 MVP는 4일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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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O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공개됐다.

KBO는 4일 투수 3명, 타자 5명 등 총 8명의 8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8월 호성적을 거둔 KT 위즈, KIA 타이거즈 소속 2명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로는 KT 박영현, 윌리엄 쿠에바스와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이 이름을 올렸다. 박영현은 15경기에서 10홀드3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시즌 28홀드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쿠에바스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경기에서 전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ERA)은 0.50에 불과했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투수로 KT에 복귀한 뒤 8승무패, ERA 2.63이다. 윌커슨은 8월 탈삼진 39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에 그쳤으나, ERA는 1.43으로 견고했다.

타자쪽 후보들도 쟁쟁하다. 8월 후반부 KIA의 상승세를 주도한 나성범과 박찬호가 나란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중심타자답게 타율 0.376, 5홈런, 22타점, 장타율 0.647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타율 0.382, 22득점, 출루율 0.466으로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7월 MVP를 수상했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8월에도 8홈런 24타점을 뽑았다. 2개 부문에서 월간 1위를 차지해 또 한번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타격왕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8월 한 달간 타율 0.412, 4홈런을 기록했다. 8월 장타율(0.671)과 OPS(출루율+장타율·1.139) 모두 1위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김재호는 타율 0.435, 출루율 0.538로 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KBO리그 8월 MVP는 4일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 출신 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각각 주어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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