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침공' 후폭풍?...SKY 문과 중도탈락 51%↑ '최다' [앵커리포트]
'문과침공'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문·이과 계열 교차지원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성적이 높은 이과생이 문과 상위권 학과에 지원한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과 침공'이 일어난 상위권 대학 문과 학생들이 최근 학교를 많이 그만둔다고 합니다.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학교의 인문계열 중도 탈락자 숫자가 1년 전보다 50.9%나 늘어난 건데요.
5년 사이 최고치입니다.
학과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연세대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이 뒤를 이었고,
서울대에서는 자유전공학부에서 그만두는 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를 추정해보자면,
그 사이의 입시변화,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해 자료를 낸 종로학원 측은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한 학생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대 쏠림 현상의 연장선일 가능성도 언급됐는데요.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의대를 가려는 학생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갈수록 취업이 힘들어지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전공 고민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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