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맥주축제' 종료…시민들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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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민락 2지구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민락맥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민락맥주축제'는 민락 로데오거리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마술 등 여러 공연을 즐기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이틀 간 열린 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맥주를 즐기며 가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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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상점 매출 증가…행사장 외 매장들 한산
"의정부시만의 독특한 축제 필요하다" 의견도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경기 의정부시 민락 2지구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민락맥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민락맥주축제'는 민락 로데오거리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마술 등 여러 공연을 즐기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이틀 간 열린 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맥주를 즐기며 가을을 맞았다. 이 기간 행사장 인근 상점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행사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매장들은 한산했다.
사실상 상권 활성화라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가 모두를 만족 시키기는 역부족으로 보이는데,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시민은 "술 축제보다 시민 모두가, 가족이 함께 나와 즐길 수 있는 의정부시만의 독특한 축제가 필요하다"며 "대낮부터 행사장 인근에는 술 냄새가 진동하고, 이것이 진정 시민을 위한 축제가 맞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세계에서 술 소비량 최우수 국가다운 축제"라며 "정치도 국민들도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긍정적 의견도 있었다. 60대 한 시민은 "옛날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러웠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동안 얼굴만 보고 지나쳤던 이웃을 여기서(행사장) 만나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맥주축제에는 의정부시 예산 4000만원이 지원됐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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