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보호 위해 통화 녹음될 수 있다”…교육부, 통화연결음 배포

최다현 2023. 9. 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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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교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악성 민원에 대비해 학부모 등이 교직원들에게 전화를 걸 때 배려를 강조하고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히는 통화 연결음을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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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시민추모공간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교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악성 민원에 대비해 학부모 등이 교직원들에게 전화를 걸 때 배려를 강조하고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히는 통화 연결음을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권보호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통화연결음 공모전을 열어 최종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중 최우수 1편과 우수 2편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남녀 등 총 6개 목소리로 녹음돼 5일 전국 학교에 배포된다.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통화연결음을 자율적으로 선택·사용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정인화 함백고등학교 교사가 고안한 문구가 선정됐다. 정 교사의 문구는 “여기는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로 만들어지는 교육 현장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학교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미래입니다. 교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가 학교에 전화를 거는 단계에서부터 교육 활동 보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일깨우고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권 회복 후속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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