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 클래식 FR 성적 및 나흘간 기록들…장효준·김효주·이미향·박성현·이정은6·신지은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경기가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진행됐다.
출전 선수들은 평균 타수 1라운드 70.820타, 2라운드 69.984타, 3라운드 69.810타, 그리고 4라운드 69.560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대회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줄였다. 나흘 평균은 70.174타를 쳤다.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번홀(파4)에서 평균 4.118타가 나왔는데, 버디 5개와 파 50개, 보기 13개가 기록됐다. 상대적으로 가장 쉽게 플레이된 7번홀(파5)에선 이날 평균 4.088타가 작성됐다. 이글 10개가 터졌고, 버디 43개가 쏟아진 반면 보기 1개, 더블보기 이상은 없었다.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는 신인 짠네띠 완나센(태국)이 써낸 9언더파 63타타. 이날 두 번째 좋은 스코어는 린시위(중국)와 릴리아 부(미국)가 나란히 작성한 8언더파 64타다.
이에 힘입어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친 완나센이 첫 우승을 달성했고, 4타 뒤진 린시위가 합계 22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교포 선수인 지나 김(미국)은 7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였고, 인뤄닝(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지나 김의 개인 첫 톱10 기록이다.
캐나다와 포틀랜드에서 2주 연승을 노렸던 메건 캉(미국)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1위에서 6위(합계 19언더파)로 내려왔다.
아리야 주타누간, 아타야 티띠꾼(이상 태국), 린 그랜트(스웨덴) 3명이 18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주타누간도 6타를 줄여 7계단 상승했다.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안드레아 리(미국)는 부담을 극복한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로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종일 6언더파 66타를 쳐 6계단 상승하면서 톱10에 진입했다.
첫 우승 기대를 모은 루키 장효준(20)은 챔피언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이면서 본인의 생애 첫 톱10이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가 최종라운드 맹활약으로 공동 40위에서 공동 14위(합계 15언더파)로 급등했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도 같은 순위다.
나흘 내내 '버디 쇼'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날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미향이 3타를 줄였으나 공동 18위(14언더파 274타)로 두 계단 밀려났다.
김효주는 후반 12번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개 버디를 골라낸 끝에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하지만 20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공동 21위(합계 1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34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이정은6도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바꿔 공동 23위에서 공동 41위(10언더파 278타)로 내려갔다.
신지은은 2타를 줄였지만, 공동 45위(9언더파)로 두 계단 하락했다. 박성현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4위(합계 4언더파)가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잃은 선수는 사소 유카(일본)로,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43계단 하락한 공동 59위(합계 5언더파)로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나흘 동안 1라운드 최저타는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의 63타, 2라운드에선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인뤄닝(중국)이 작성한 64타, 3라운드에선 장효준(한국)의 62타, 짠네띠 완나센(태국)의 63타다. 이로써 이번 주 18홀 최저 타수는 장효준의 62타였다.
9홀 최저 타수는 들라쿠르, 완나센을 포함한 7명이 써낸 30타다.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한 선수는 완나센, 아리야 주타누간, 카를롤타 시간다 3명이다.
사소 유카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알렉스 파노와 폴리 맥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씩을 뽑아냈다.
마델린 삭스트롬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 1번홀까지 55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18홀 최저 퍼트 수는 지나 김, 알바네 발렌주엘라 2명이 기록한 22개다. 54홀 최저 퍼트 수는 장효준이 기록한 75개, 72홀 최저 퍼트 수는 이미향의 102개다. 이미향은 72홀 평균 그린 적중시 퍼트 수 부문에서도 1위(1.5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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