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 이순신 장군 흔적도 지우는 것 아닌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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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행적 지우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러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도 지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직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독립영웅 지우기, 윤석열 정부는 '내선일체'를 꿈꾸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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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행적 지우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러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도 지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직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독립영웅 지우기, 윤석열 정부는 '내선일체'를 꿈꾸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일제 치하로 되돌아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며 "최근 국방홍보원은 '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은 시대 상황을 잘 몰라서 생긴 오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가 하면, 국방일보는 '홍범도 평전'을 쓴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했다"고 부연했다.
또 "여기에 '홍범도함' 함명 변경을 둘러싸고 정부와 해군이 이견을 표출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자행한 '독립영웅 지우기'가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천박한 이념전쟁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민족정신을 말살하고 '일본과 조선이 하나'임을 강조했던 '내선일체'를 꿈꾸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 '친일 잔재 부활'에 맞서 대한민국의 뿌리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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