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의 이유 있는 뚝심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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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의 뚝심이 통했다.
긴 호흡이지만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 마침내 폭발적인 서사의 힘으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무빙'이다.
강풀 작가는 인물들의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서는 20부작을 고수했다고 했다.
인물과 서사에 집중하길 바랐던 강풀 작가의 이유있는 고집은 결국 통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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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강풀 작가의 뚝심이 통했다. 긴 호흡이지만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 마침내 폭발적인 서사의 힘으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무빙’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작가인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썼다.
본래 ‘무빙’은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하면서 20부작으로 늘어났다. 숏폼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20부작은 모험일 수도 있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노래도 짧아지고 있는 최근 세태에서 강풀 작가가 20부작을 고집한 이유는 캐릭터에 있었다.
‘무빙’에는 부모 세대인 장주원(류승룡), 김두식(조인성), 이미현(한효주), 이재만(김성균) 뿐만 아니라 자식 세대인 김봉석(이정하), 장희수(고윤정), 이강훈(김동훈)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원작도 이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를 세밀하게 담아내 결국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로 연결시키는 전개 방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강풀 작가는 인물들의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서는 20부작을 고수했다고 했다. 이에 ‘무빙’은 1회부터 7회까지 김봉석, 장희수, 이강훈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서사를 연결시켜나가면서 ‘빌드업 서사’를 펼쳤다.
물론 공개 초반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한국형 히어로물’을 기대하고 봤던 시청자들에게는 ‘하이틴 멜로’에 가까운 자식 세대의 서사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7회에서 초반부터 쌓아왔던 인물들의 서사가 폭발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터져나왔다.
8회부터 본격적으로 부모 세대의 과거 서사가 펼쳐지면서, 왜 이들이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에 대한 복선이 회수되면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루하다고 지적받았던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이 이제는 전개에 힘이 붙으면서 서사와 인물에 오롯이 집중하게 만드는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물과 서사에 집중하길 바랐던 강풀 작가의 이유있는 고집은 결국 통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숏폼 시대에도 결국 중요한 건 인물과 서사라는 불변의 진리가 ‘무빙’으로 입증된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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