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안정적 거주하다 분양 전환 프리미엄 노려볼까

김동호 기자 2023. 9. 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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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와 함께 주거 안정성 크게 떨어져
[서울경제] 시장 침체와 함께 주거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유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불안정성이 산재한 것이다.

예를 들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무주택 세입자들은 내 보증금은 안전한지 불안해하고, 재계약을 앞둔 경우 보증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닌지, 오르면 어디로 옮겨 가야 하는지 불안해한다.

유주택자는 금리인상으로 늘어난 금융비용에 힘들어하고, 집값은 하락을 반복하고, 집을 사고 파는데 발생하는 세금까지 맘이 편하지 않는다. 분양을 받아 보려 해도 청약통장 유무, 청약가점 등 따져봐야 할 것도 많다.

이처럼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민간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민간임대 주택은 주택 소유나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데다 지역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다.

또한 보증금 납부 후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고, 만족스럽다면 분양전환 시 분양을 받아 내집 마련도 가능하고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주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요소다.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임차인 모집에 나섰던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는 평균 30.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임차인 모집을 마쳤다. 최고 경쟁률은 84㎡A타입이 기록한 81대 1이었다.

이에 앞서 7월에 서울 관악구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에는 111가구 모집에 1만536명이 몰리는 등 지역 구분 없이 민간임대 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통팔달 물류 중심도시 안성시에서도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분양전환까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9월에 공급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성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이마트 안성점 옆에 들어서는 ‘석정동 민간임대주택’이 주인공이다.

'석정 내집 협동조합'이 구성되어 (주)엘앤비가 시행하고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 예정이며 안성시 최고층인 49층 높이로 들어서 안성시 랜드마크로 꼽힐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2개동으로 아파트 466세대, 오피스텔 42실 등 총 50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아파트는 △84㎡A 155세대 △84㎡B 311세대, 오피스텔은 △112㎡OA 14실 △115㎡OB 28실 등으로 모두 선호도 높은 중형~중대형 면적으로 선보인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소유여부, 소득 수준 등 자격 요건도 없다. 당첨 후 입주를 하더라도 취득세나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고 임대차 계약 후 최장 10년간 내 집처럼 거주하면 된다.

특히 확정분양 민간임대 방식이기 때문에 10년간 거주 후 분양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전매나 전대도 가능해 큰 부담이 없어 투자도 가능하다.

최근 안성시가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로 지정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2030년까지 총 6천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안성시로 인구유입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정밀, 광학기기 등의 첨단지식산업 업종이 입주하게 될 안성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에 있어 든든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보유가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는 “제로에 가까웠던 금리가 3%대까지 오르고, 집값은 하락하고, 임대 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인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면서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분양을 받아도 좋고, 중간에 계획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민간임대 아파트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보관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와 사업지 인근인 안성시 옥산동 일대에 각각 마련 돼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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