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 내년 예산 9262억원…전년比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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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9262억원으로 책정됐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 계획 및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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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계획과 준비에 무게…과제 본격 궤도 오를 것"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9262억원으로 책정됐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 계획 및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처 및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해 칸막이를 없애는 사업을 말한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21% 증가했다. 위원회는 △하나의 정부(1953억원) △똑똑한 나의 정부(1151억원)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 플랫폼(5065억원)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DGP 구현(595억원) 등 4개 분야를 추진한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한다. 2030년까지 총 1만3276개의 자원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사업에는 758억원이 투입된다.
또 110억원을 들여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개발한다.
121억원을 투입해 데이터를 민관에 개방하고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제공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205억원이 배정됐다.
홈택스, 복지로, 고용24, 나이스, 가족관계등록 등 5대 기관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에는 163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때 구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게끔 121억원을 들여 부처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AI가 실업급여 등 맞춤형 혜택을 알려주는 '마이 AI 서비스' 과제도 34억원을 들여 속도를 낸다. 특히 쳥년들에게 지원 정책 및 혜택을 알려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기업이 방문 없이 한번에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공공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육성과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등도 추진한다. 또 분산된 재난안전 서비스를 '국민안전24' 한곳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성을 지속 검증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를 뜻하는 '제로트러스트'도 추진한다.
고진 위원장은 "2024년 예산은 '실현 계획' 발표 이후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편성한 첫번째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가 계획과 준비에 무게 중심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과제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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