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오염수 광고 클릭 1회에 886원씩 10억 세금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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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광고에 1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집행된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클릭 1회당 886원 조회수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대표 야외 단식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후쿠시마 오염수 옹호하기 위해 약 10억 원 문체부 예산이 들어갔다"며 "클릭을 기준으로 1회당 886원, 조회수 기준으로는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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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기준 1회당 31원 국민세금 들어가…KTX 오염수 안전홍보책자까지 비치
"우리 정부가 왜 오염수 방류 정당화에 혈세가 녹아내려야 하나"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광고에 1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집행된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클릭 1회당 886원 조회수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비판했다.
고속열차인 KTX와 SRT 차량 내에 홍보책자까지 비치된 점과 관련해 왜 우리 혈세로 일본 오염수 방류 정당화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장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대표 야외 단식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후쿠시마 오염수 옹호하기 위해 약 10억 원 문체부 예산이 들어갔다”며 “클릭을 기준으로 1회당 886원, 조회수 기준으로는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장경태 의원 제출 요구 답변서를 보면, 오염수 관련 유튜브 및 페이스북 광고 결과,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광고에 모두 1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지난 7월10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광고의 노출 1억1488만1333회였고, 클릭수가 93만3251회, 조회수는 2672만1752회였다. (통상 유튜브 광고조회수는 30초를 보면 1회가 잡히고 노출중인 광고영상을 클릭하면 클릭수 1회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의원은 이와 함께 “주말부터는 커뮤니티에 후쿠시마 오염수 인쇄물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알려지고 있다”며 “KTX와 SRT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책자가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께서 오죽 답답했으면 커뮤니티에 찍어 올리겠느냐”며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혈세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녹아내려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한국일보 보도 내용을 빗대어 오는 2024년 한해에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직접 예산만 7380억 원에 달한다며 연구개발 등 간접비를 감안하면 1조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오염수 방류가 문제의 시작일 뿐”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언론 분석을 들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바로 옆 나라인 우리는 어쩌면 평생 먹거리 걱정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내년에는 1조원의 후쿠시마 예산이 필요하지만 내년에는 그 다음해엔 또 얼마의 예산이 필요한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청하시고 오염수 관련 예산도 전액 삭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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