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유행…“개인 위생 철저히 해야”

주아랑 2023. 9. 4. 12: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6살 이하 영유아를 중심으로 이른바 '눈곱감기'라고 불리는 호흡기 질환인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주아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병원 소아과.

병원 대기실이 진료를 보러 온 아이들과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영유아 환자 중 70%가량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입니다.

[장진석·엄이현/울산시 달동 : "해열제 먹이고 기다렸는데 여전히 계속 고열이 올라서 지금 병원에 오니까 39도라고 하셔서... 요즘 아데노바이러스가 많이 유행이라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셋째 주 급성 호흡기감염증 등으로 입원한 전체 환자 천 4백여 명 중 절반 가량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배 가까이 더 많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이나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눈곱이 끼거나 눈이 충혈되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구토,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증상을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엔 출혈성 방광염과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고열이 5일 이상 지속 될 수 있어 탈수 증상이 오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전재성/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같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나 기침·기저귀에 있는 변 등을 통해서 전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여름에는 수영장 물을 통해서 전파가 될 수 있을 만큼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올바른 방법으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또,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소독과 함께 충분히 환기를 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