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서이초 교사 추모 49재…1500명 집결할 듯

조민주 기자 2023. 9. 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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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 일인 4일 전국 곳곳에서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와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울산교원노조, 울산실천교육교사모임 등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시교육청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를 연다.

울산교사노조는 이날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제를 단위학교 별로 3명 이상이 모여 추모 영상을 보는 방식으로 고인을 기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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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곳 재량 휴업, 교원단체 중심 추모제 개최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인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한 추모객의 손에 국화와 추모문구가 들려 있다. 2023.9.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 일인 4일 전국 곳곳에서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선 초등학교 1곳이 재량 휴업한 가운데 교원단체의 주도로 추모제가 열린다.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와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울산교원노조, 울산실천교육교사모임 등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시교육청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를 연다.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집회에는 숨진 서이초 교사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된다. 주최 측은 집회에 교사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회는 분향소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 영상 시청, 현장교사 자유 발언, 천창수 울산교육감 발언, 노래 '꿈꾸지 않으면', '꺾인 꽃의 행진'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집회에는 교사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집회가 아닌 방식의 추모제도 열린다. 울산교사노조는 이날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제를 단위학교 별로 3명 이상이 모여 추모 영상을 보는 방식으로 고인을 기억하기로 했다.

또 오후 5시부터는 노조가 마련한 카페에서 차나 음료를 마시며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의 방향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한편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지난 8월 28일 서한문을 통해 "슬픔과 추모를 넘어 거리로 나선 선생님들은 9월 4일까지 법률 개정을 비롯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교육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교사로서 선생님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걸어가는 길에 비바람이 몰아치면 기꺼이 함께 비바람을 맞겠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권한을 다해 선생님들을 보호할 것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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