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피사체, 서울특별시 찾아가는 유랑극단으로 연극 '김이박최기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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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피사체의 연극 '김이박최기준'이 서울특별시 찾아가는 유랑극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2023 찾아가는 유랑극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김이박최기준'은 초등학교 시절의 최기준, 중학교 시절의 최기준, 고등학교 시절의 최기준, 성인이 된 최기준의 삶을 관통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권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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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찾아가는 유랑극단은 연극의 대중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확대를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우수 연극 작품을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연장과 매칭하여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2023 찾아가는 유랑극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김이박최기준’은 초등학교 시절의 최기준, 중학교 시절의 최기준, 고등학교 시절의 최기준, 성인이 된 최기준의 삶을 관통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권하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편파적인 인간관계, 비합리적인 기준점, 스포츠 판정 등에 초점을 두고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서 존재하고 있는지, 불명확한 기준들이 얼마나 발전 없는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부각한다. 특히 병렬적으로 제시된 ‘기준’의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답을 관객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
연극 ‘김이박최기준’은 디바이징(devising, 창안(고안)하다)을 실현하고 기존의 것을 탈피하고자 코스튬(costume)과 비언어, 육체적 퍼포먼스의 연극적 행위를 베이스로 삼고 있다. 대사 등 텍스트를 지양하고 말의 의미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현장성을 보다 더 강조하고, 생생한 배우의 육체 에너지로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박성수 연출의 극단 피사체는 ‘브로큰 툴(Broken-Tool)’ 연극 기법이라는 독특한 예술적 방식을 통해 연극 본연의 현장성과 기호학 측면에서 창조적 방법을 탐색하고 표현한다. 브로큰 툴(Broken-Tool)은 정형화된 연극적 표현 언어는 아니다. ‘Broken(1. 깨진, 부러진, 2. 끝장난, 3. 지켜지지 않은, 어긴)’과 ‘Tool(1. 연장, 도구, 2.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3. 갖추다)’의 합성어로 ‘어떤 부분에서 틀이 깨지고 새로운 것을 찾거나 의미를 고찰해나가야 한다’ 정도의 뜻을 담고 있다.
‘브로큰 툴’은 극단 피사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이는 ‘언어는 기호들의 체계이다.’라는 본질로 연극이 문학적 관점에서 아닌 연극성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술성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고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연극 ‘김이박최기준’은 광화문 아트홀(9월 8일 19시 30분, 9월 9일 14시), 금천문화회관(9월 16일 15시), 한성백제홀(9월 22일 19시, 23일 15시)에서 무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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