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첫 톱10 장효준 “소중한 경험해..해왔던대로 정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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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루키' 장효준(20)이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장효준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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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루키' 장효준(20)이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장효준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우승에 9타가 모자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승은 불발됐지만 LPGA투어 통산 첫 톱10을 기록하는 등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특히 대회 3라운드에서 10타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오른 장효준은 최종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는 경험도 쌓았다.
대회를 마치고 장효준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덕분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챔피언조에서의 경험과 관련해서는 "많은 의미를 가진다. 즐기기도했지만 긴장을 했던 것이 더 컸다. 초반 6개 홀에서 엄청 떨렸는데 오히려 경기를 진행할 수록 메간 캉(미국)이 말을 걸어주면서 긴장이 풀렸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하며 "메간 캉은 좋은 선수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내가 존경하는 김효주와 경기를 펼쳤는데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재밌고 감사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효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내 경기력을 보고 골프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부분에서 내 생각을 많이 바꿔 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는 한편 "내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고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을 계속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PGA투어 첫 톱10의 기운을 살려 장효준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네티 켄우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일단 허리와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장효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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