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에 압박' 정년 앞둔 교사 극단 선택...버스, 화물차 들이받아 2명 사망
[앵커]
경기도 성남에서 정년을 앞둔 고등학교 교사가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유족들은 최근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해 심리적 압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체육 교사인 60대 남성 A 씨는 어제(3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A 씨가 최근 수업 중 발생한 사고 이후 우울함을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두 달 전 A 씨가 수업 중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한 학생이 축구공에 맞아 다쳤고, 이후 피해 학생 부모가 A 씨와 공을 찬 학생을 고소·고발했다는 겁니다.
[A 씨 유족 : 마지막에는 경찰 고발까지 하셔서 저희 아버지가 압박감을 받았던 상태였거든요.]
경찰은 유서에 학부모 관련 내용은 없었다면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일부가 잘려나간 듯 다른 차로 위에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면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단독 사고로 전도됐습니다,
SUV 차량이 화물차를 피하려다 2차 사고가 났고, 이후 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가 숨졌고,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3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물놀이하던 태국인 남성 두 명이 충북 음성군 감곡면 청미천에 빠졌습니다.
한 명은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수색 작업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제(3일) 오후 6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90대 어머니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50대 아들은 주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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