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격상 박신자컵, 성공적인 첫 발에 내년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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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로 격상돼 치러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일본 토요타의 우승, 우리은행의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해외팀과의 교류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대회로 변경됐다.
박신자컵이 국제대회로 격상돼 첫 발을 뗐다.
국제대회로서 의미를 더한 내년 박신자컵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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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이웅희기자] 국제대회로 격상돼 치러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일본 토요타의 우승, 우리은행의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15년 시작된 박신자컵은 그동안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하기 위한 유망주 위주로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해외팀과의 교류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대회로 변경됐다.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박신자컵으로 대회명도 바뀌었다.
일본 토요타와 에네오스 등 2개팀, 호주 벤디고, 필리핀 국가대표팀 등 해외팀들의 참가로 2015년 1회 대회 이후 역대 최다인 10개팀이 참가했다. 우승 상금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됐다.
해외팀들의 참가로 국가대항전 형식이 된 만큼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WKBL 6개팀들 한국 대표라는 책임감 속에 경기를 치렀다. 확실히 예전 박신자컵에 비해 국내 팀들의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필승 의지가 엿보였다. 우리은행 박지현, 국민은행 김예진, 신한은행 변소정 등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예전 박신자컵은 선수 육성과 함께 지도자 육성 의미로 대회 기간 코치가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정규리그와 동일하게 감독이 지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국제대회 격상과 함께 감독들의 자존심 대결로도 연결됐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플레이오프와 같은 열기도 엿보였다.
유망주 육성의 의미는 다소 사라졌지만, 국제대회 격으로 치러지면서 좀 더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A관계자는 “예전 박신자컵에 비해 주전들이 많이 뛰고, 승리를 목표로 하니 시즌 개막 전 확실한 전력 점검이 되는 듯 하다. 해외 팀들도 참가하니, 해외 전지훈련과 비슷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B관계자도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지 못하긴 했지만, 퓨처스리그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팀이 참가해 대회 규모도 더 커지면 좋겠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선수들의 시야도 더 넓어지고,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신자컵이 국제대회로 격상돼 첫 발을 뗐다. 대회 운영, 경기 내용 등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대회로서 의미를 더한 내년 박신자컵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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