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국방수장 경질…후임 ‘반러 저항’ 크림 타타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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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렉시 레즈니코우(57)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로이터, AP, 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레즈니코우가 동맹국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과 강한 친밀감을 쌓아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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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렉시 레즈니코우(57)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로이터, AP, 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국방장관 교체로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면전을 시작한 후 가장 큰 규모로 국방체제를 개편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지도부 최대 개편(shake-up)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으로 야당 정치인인 루스템 우메로우(41) 국유자산기금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국방장관 지명자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정식 임명됩니다.
2021년 11월 국방장관직에 오른 레즈니코우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을 숱하게 방문하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끌어오는 데에 앞장섰습니다.
로이터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레즈니코우가 동맹국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과 강한 친밀감을 쌓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방부가 식량을 부풀려진 가격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레즈니코우의 경질이 국방부와 관련된 여러 부패 스캔들의 여파로 이뤄졌다고 짚었습니다. 레즈니코우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부패 스캔들이 그에게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NYT도 국방부 비리가 드러나고 정부가 여러 공직자 부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레즈니코우의 거취를 두고 추측이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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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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