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고, 개인·기관 팔고… 코스피, 강보합권서 등락

전준범 기자 2023. 9.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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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4일 오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개인·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7000억원대 회사채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 덕에 지수가 258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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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4일 오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개인·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조선 DB

이날 오후 12시 1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48포인트(0.25%) 오른 2570.1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8억원, 13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13%) 오른 2566.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7000억원대 회사채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 덕에 지수가 258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현재는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하고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 1일 6% 이상 급등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200원(0.28%) 오른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가 기존 D램의 2배 용량인 12나노급 32기가 비트(Gb)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에 ‘7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보험,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58%) 하락한 914.4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988억원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12억원, 기관은 3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DX,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펄어비스 등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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