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활성화 '총력'‥181조 수출금융 지원
[정오뉴스]
◀ 앵커 ▶
정부가 오늘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수출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이 함께 180조 이상의 금융 지원을 통해 수출 기업의 자금상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수출액이 적은 '수출 마이너스'가 계속되자,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먼저, 첨단반도체 제조 공장이 모여 있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완성을 서두르기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3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펀드'를 만들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수출액이 성장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수출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차전지의 경우 2천억 원 규모,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에 대한 신속 예타를 오는 11월까지 추진합니다.
또, 세계 시장에서 국내 대형 콘텐츠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른바 'K-콘텐츠', 'K-미디어'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향후 러시아 침략 전쟁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선제적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유럽 내 교두보가 될 폴란드 등과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수출 기업이 겪는 자금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공공이 협력해 최대 181조 규모의 무역·수출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바닥을 다지며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9월에는 수출 감소 폭이 더 완화되고 4분기 중 수출이 플러스 전환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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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1250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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