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잼버리 獨쌍둥이, 고비 넘겼다…인공호흡기 떼고 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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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회를 마친 뒤 방문한 제주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중경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이 병원으로 이송된 독일 국적의 쌍둥이 자매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자매는 잼버리 대회가 끝난 뒤 다른 독일 대원 7명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으며, 대여한 오토바이 5대에 나눠 탑승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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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잼버리 대회를 마친 뒤 방문한 제주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중경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이 병원으로 이송된 독일 국적의 쌍둥이 자매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쌍둥이 중 언니 A(18)양은 턱뼈 골절에 비장파열, 췌장 손상 등으로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중단하고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동생인 B양의 경우 내원 당시 다발성 늑골 골절 등 부상이 있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후 7일째 되던 날 일반병실로 이동했다.
자매가 치료를 받는 동안 이들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입국해 간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호전되는 상태가 뚜렷해 약 1~2주 회복 기간을 거치면 독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17일 오후 12시 36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양이 몰고 B양이 동승했던 오토바이는 도롯가 연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쌍둥이 자매는 안면부 골절 등 중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자매는 잼버리 대회가 끝난 뒤 다른 독일 대원 7명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으며, 대여한 오토바이 5대에 나눠 탑승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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