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4승 재도전...최약체 오클랜드, 맞대결 상대 '11패' 부진한 투수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팔꿈치 수술 이후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류현진이 4승 재도전에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호투했다. 당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실점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나흘을 쉬고 이번 오클랜드전에 나서 4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최근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던 류현진은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뒤 호투 쇼를 펼치고 있다.
8월2일 볼티모어전 복귀전을 치른 이후 8일 클리블랜드, 14일 시카고 컵스, 21일 신시내티, 27일 클리블랜드 그리고 2일 콜로라도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하고 4이닝만 던진 것을 제외하면, 매 경기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의 진가는 성적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류현진은 복귀 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을 올리고있다.
류현진 활약의 중심이 된 건 시속 100km가 채 안 되는 '아리랑 커브'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커브 최저 구속순위 1위부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느린 공이지만 그만큼 큰 낙폭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커브 헛스윙 비율을 36.1%까지 끌어 올리면서 ML 평균 비율(31.1%)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효과 역시 굉장했다. 8월 한 달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5로 토론토 선발진 중 가장 낮았다. 류현진과 함께 8월 가장 많은 승리(3승)를 따낸 크리스 배싯(3.03), 그리고 기쿠치 유세이(3.03)가 3점대를 기록했지만, 류현진은 가장 적은 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상대할 오클랜드는 올 시즌 42승 95패를 올리고 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 여기에 오클랜드는 올 시즌 팀 타율 0.224로 AL 최하위, 팀 OPS(출루율+장타율·0.670) 역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류현진이 얕봐선 안 되는 팀이다. 특히 오클랜드 지명타자 브렌트 루커를 조심해야 한다. 올 시즌 23개 홈런을때리면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루커의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 타율은 0.268로 우투수 상대 0.230보다 높은 타울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JP 시어스다. 시어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 3승 11패 평균자책점4.60의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류현진이 4승 달성을 하기에 좋은 팀으로 보인다. 다만 토론토가 최근 들어 주상 악재를 마주했다. 류현진의 전담 포수이자 팀 내 주전 포수인 대니 잰슨이 최근 오른손 중지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다. 잰슨은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던진 292이닝 중에 215.1이닝을 같이 호흡한 포수이기에 류현진에겐 좋지 못한 소식이다.
또 지난달 부상으로 이탈한 '황금 내야진' 맷 채프먼과 보 비솃 역시 빅리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하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류현진은 5일 이상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토론토 입장에선 류현진의 투구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3위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 1.5 경기 차 뒤진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오클랜드전 필승이 필요하다. 여러 변수와 함께 중책을 맡은 류현진이 시즌 4승과 함께 토론토를 가을 야구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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