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세계 상품·서비스 점유율 1위 품목 6개…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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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지난해 주요 63개 세계 상품·서비스 중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위 미국, 2위 중국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63개 품목 가운데 한국 기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6개였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의 "성장시장 점유율 저하가 눈에 띄고,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일본 현상이 부각됐다. 태블릿 단말과 스마트폰 시계 등 신세대 분야는 한미중에 밀려 과거 '제조대국' 면모는 희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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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플래시·OLED·스마트폰·초박형TV·조선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 기업이 지난해 주요 63개 세계 상품·서비스 중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위 미국, 2위 중국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발표한 지난해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최종 제품, 서비스, 핵심부품, 소재 등 6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3개 품목 가운데 한국 기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6개였다. ▲D램(DRAM) 부분에서 삼성전자(42.5%) ▲낸드플래시 반도체 메모리 부분에서 삼성전자(33.7%)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부분에서 삼성전자(60.0%) ▲스마트폰 부분에서 삼성전자(21.7%) ▲초박형 TV 부분에서 삼성전자(19.0%) ▲조선 부분에서 현대중공업(18.3%) 등이었다.
미국 기업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반도체 제조장치, 전기자동차, 탄산음료 등 22개에 달했다.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은 16개로 2위를 차지했다. 기지국,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세탁기 등 분야였다.
특히 중국 기업의 부상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전기자동차 부분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기자동차 부분에서 1위는 테슬라(18.9%)로 미국 기업이다. 다만, 2위 비야디(11.5%), 3위 상하이자동차그룹(10.9%), 5위 지리자동차홀딩스(5.3%) 등 5위 내 3개 기업이 모두 중국 기업이다. 3개 기업의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27.7%로 테슬라 점유율을 훌쩍 뛰어넘는다.
신문은 "세계 경제 40%를 차지하는 미중은 경제 안보 관점에서 보호주의를 선명하게 내세우고 있으나,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공급망 탈(脫)중국 의존은 보다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6개였다. 한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디지털 카메라, 휴대용 리튬 이온 배터리, 자동차 등이었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의 "성장시장 점유율 저하가 눈에 띄고,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일본 현상이 부각됐다. 태블릿 단말과 스마트폰 시계 등 신세대 분야는 한미중에 밀려 과거 '제조대국' 면모는 희미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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