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래리 호건 美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문 닫은것은 아냐"

권성근 기자 2023. 9.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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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과 결혼헤해 이른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자신이 제3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노 레이블스의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것) 문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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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 인터뷰서 "추구하지 않지만…문 닫은것은 아냐"
경선 출마 라마스와미, 트럼프 치어리더에 비유하기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방영된 CBS인터뷰서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사진은 호건 당시 주지사가 지난해 9월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 2023.09.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한국계 여성과 결혼헤해 이른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공화당원으로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의 공동 대표인 호건 전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방영된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자신이 제3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노 레이블스의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것) 문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노 레이블스'는 2010년 결성됐으며 중도와 초당주의를 표방한다. 이 단체는 중도주의 정치인들을 연방의회에 진출시키는 일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노 레이블스'는 연방하원 내 '프로블럼 솔버스 코커스(Problem Solvers caucuses)'를 결성하기도 했다.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적절한 환경에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전 주지사는 '노 레이블스'가 후보를 추대할 경우 민주당 표를 뺏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로울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제3당 후보 선출은 매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목표는 경쟁을 막치는 것이 아니라 과반수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두 명의 주요 후보(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가 악하기 때문에 우리는 강력한 티켓을 갖고 있다"며 "내가 메릴랜드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어떤 것을 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기업인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어리더에 비유하며 "선거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깎아 내렸다.

호건 전 주지사는 "그(라마스와미)는 경선에 출마해서는 안 되며 당신도 알다시피 그는 분명히 트럼프를 위한 자리에 지원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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