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 쇼핑 9.1% 증가…코로나 엔데믹에 여행·교통 소비 늘어

7월 온라인쇼핑거래액 18.9조…모바일은 14조원으로 6.9% 증가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1년전보다 31.4% 증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쇼핑에서도 여행 등 야외활동과 관련한 품목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2023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9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794억원으로 역시 1년 전보다 6.9% 늘어났다.

전월인 6월 대비로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6%가 각각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5%로 지난해 7월 76% 대비 1.5%p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7월 대비 5219억원이 늘어나 3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포츠·레저용품은 -5.9%로 거래액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6.4% 증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1.7% 증가하며 야외 활동 관련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43.8% 급감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6.4% 증가한 11조4778억원을, 전문몰은 13.4% 증가한 7조427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같은 기간 온라인몰은 6.6% 증가한 14조4306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8% 증가한 4조47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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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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