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휴가철…7월 온라인 여행·교통 소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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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 처음 맞이한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에 온라인으로 여행·교통서비스를 구매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분류해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1,8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4%나 늘어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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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 처음 맞이한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에 온라인으로 여행·교통서비스를 구매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7월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 9,0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분류해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1,8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4%나 늘어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를 나타냅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5월 처음 2조 원 규모를 넘어섰다가, 6월 1조 9,703억 원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는데,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은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 휴가다 보니 국내·국외 여행 수요가 모두 증가한 영향"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예약한 거래액도 반영된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 4,9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7%,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여행·교통 서비스와 함께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7,351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28.1% 급증했습니다.
커피나 케이크 등 가벼운 선물을 e쿠폰으로 주는 관행이 확산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3,50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022년 7월부터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5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7월 장마철로 음식 배달 수요가 늘고, 배달업체들이 각종 배달비 할인 정책을 진행하며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도 9,8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4%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구매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와 더불어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도 화장품 거래액이 커진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로 보면, 음식료품이 13.2%로 가장 크고, 음식서비스 12.4%, 여행 및 교통서비스 11.6% 순입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은 14조 79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5%로 1.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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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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