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자본비율 '양호'…규제비율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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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국제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상승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37.9조원, 1.7%)됐으나, 분기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도 증가(6.2조원, 1.8%)하면서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씨티·산업·수출입·KB·DGB)은 전분기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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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가중자산 늘었지만, 순이익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증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은행의 국제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상승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됐지만, 분기순이익 시현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이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이 충족해야 하는 규제 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 단순기본자본비율 3.0%다.
지난 3월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08%포인트(p), 0.01%p, 0.01%p 및 0.04%p 상승했다.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37.9조원, 1.7%)됐으나, 분기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도 증가(6.2조원, 1.8%)하면서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씨티·산업·수출입·KB·DGB)은 전분기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큰 12개 은행(카카오·토스·수협·SC·JB·BNK·우리·기업·하나·신한·농협·케이)은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했고,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근 환율·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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